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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였나 광주 갔을 때 댕겨온 곳

빨리빨리 올렸어야 했는데 전남 가볼만한곳 고흥 소록도 빼곤

다 올려놨더라구요!!!

 

제일 좋았고 기억하고 싶고, 잊으면 안되는

이곳을 빼 먹었다는 사실을 알고 급 올리게 되네용

 

고흥 소록도 한센병박물관도 다녀왔었는데

전남 오시면 여기는 꼭 한번 들려보시길 바랍니당

 

 

 

 

 

 

입구를 못 찾아서 검색하며 겨우 갔어욥...ㅎㅎㅎ

 

 

 

 

이날 비도 내렸눈뎅

소록도 가니깐 또 비가 많이 안내려서 감사했네욥

 



 

 

 

한 2~3월달에 댕겨왔던 것 같아요.

여기는 나무도 많고 섬 전체가 병원임으로

섬 내에서는 흡연을 금한다고해요.

 

 

 

 

히스토리도 볼 수 있었어요.

들어가기 전 엄마가 경건하게

잘 봐야하는 곳이라고해서

하나하나 다 읽고 기록하며 봤네요

 

 

 

 

중앙병원 들어가는 입구.

 

 

 

 

우체국과 출장소는 보지 못했고

중앙공원과 한센병박물관만 봤어요

 

 

 

 

여기 나무가 많아서 공기도 좋고

나무가 다 오래되어서 역사를 함께 했을 것 같더라고요.

엄청 웅장하고 커서 사진에 안담을수가 없었네요

 

 

 

 

 

 

고흥관광안내도

혹시 전남 가볼만한곳 알아보시는 분들 계시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 찍었어요 :)

 








 

 

 

정말 한곳한곳 지나치지 않고 다 사진에 담았는데

너무 예쁘지 않나요?

 

뭔가.. 우리는 이렇게 예쁜 곳을 보면서도

마음 한편이 편하진 않았다는게..참 @_@

 






 




 

 

 

소독도가 멀리서 보면

작은 사슴처럼 슬픈 눈망울의 아름다운 섬이라고해요

 













 

 

 

근데 이렇게 들어오니깐 정말 예쁘더라고요.

점점 한센병박물관과 가까워질수록 경건해지는 느낌이였어요.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여기 오신 다른 분들도

꼼꼼하게 보시는게 같은 마음일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거의 다 왔을 때 추모비도 있었어요

 

 

 



 

 

 

한센병박물관 개관 및 휴관안내입니다.

시간은 오전 9시 30분 ~오후 4시 30분까지!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설날 및 추석연휴 , 1월1일은 열지 않는다고해요

 

 

 

 

중앙공원은 나중에 들리고

일단 박물관부터 보기로 했어요

 

 

 

 

나무들이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대충 짐작할 수 있는 사진..ㅎㅎㅎㅎ

 



 

 

 

 

드디어 국립 소록도 병원

한센병 박물관에 도착을 했습니당 :)

 



 

 

 

옆에보니 이렇게 카페도 있고

박물관 앞에도 휴관일이 적혀 있었어요.

 

전남 가볼만한곳 알아보시다가

소록도 오시는 분들은 이거 참고하셔서 방문하세요!

오셨는데 안 열어서 돌아가면 아쉽잖아욥...ㅠㅠ

 



 

 

 

여기는 한센병 환자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들어서 있는 섬으로 더 유명해졌는데요.

 

섬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가진 자에게는 낭만의 장소이지만 환자 들에게 있어선

한편으론 고립된 장소랍니다.

 

이 섬은 갇힌 장소로 즉 구분을 위한 목적으로

이용되어 온 대표적인곳이며, 일제강점기에 소록도가

한센병 환자들을 모은 것은 이들을 격리하기 위함이였다고 해요.

 

 

 

 

 

 

들어가자마자 이렇게 소록도 이야기를 처음으로

박물관을 경건하게 관람할 수 있는데 런타임은 약 7분입니다.

 

꼭 들어가기전 이걸 보시고 관람하시는게

볼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앉아서 얘기할 수 있는 곳도 있지만

저는 영상보고 바로 올라가서 관람을 시작했어요

 

 

 

 

그때 사용되었던 물건들도 이렇게 있지만

이건 다 보고나서 구경하는걸로 했네요

 







 

 

 

섬의 모양이 작은 사슴과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한편으로 현재의 녹동항 부근은 과거 녹도라는 섬이었다고 해요!

 

그 녹도에 비교하여 작은 녹도라해서 소록도 라고 불렸다 합니다.

예쁜 뜻을 가진 이름과는 달리 한센병 환자의 애환이 깃든 사연이 있는

섬이라 아이들과 함께와도 좋고 시간과 여유가 된다면

커플, 가족분들이 오셔서 한번쯤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서 한센병이 어떤 병인지도 설명이 나와 있는데요.

나균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감염병이고 증상은 주로 피부의 병변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신경의 변화를 동반하는 특징이 있고 이때는 치료법이 없어 격리조치를 했지만

지금은 있기 때문에 완치가 가능한 병이에요.

 





 





 

 

 

더 들어가서 나균이 어떤 균인지부터 의료선교사분들도

이렇게 나와 있어서 저도 꼼꼼하게 읽으며 지나갔던 것 같아요.

 

국립소록도병원은 1917년부터 한센병 환자를 수용하기 시작했는데

1941년에는 6천명이 살기도 했다지만 지금은 600여명이 살고 있는 곳이라 합니다.

 

문둥이는 차에 태울 수 없다는 이유로 버스에서 강제로 내려져

일주일을 걸어도 도착하기 힘들었던 섬이 '소록도' 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배를 타고 가야 했지만 지금은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곳이며

같은 민족의 이웃을 단지 한센병 환자라는 이유로 차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때는 차갑게 뿌리치는게 가능했던 시절이라고하네요..

 









 

 

 

치료의 역사도 볼 수 있었어요.

 





 

 

 

가족들과 한곳한곳 그냥 지나치지 않고 꼼꼼하게 봤던 것 같네요

 

 

 

처음에 여기는 뭘까 무섭고 궁금했지만

들어가서 많은 고통과 슬픔을 느낄 수 있던 곳이였어요

감금실...





이렇게 나가는 날을 세며.. 기다렸던 ...

 

 

 

탈출기도 이렇게 벽에 써있더라고요..

 

 

 

영상으로 담고 싶어서 이렇게 찍어 왔어요.

어떤 상황속에서도 주님을 의지했던 저 마음이 참...



계속 마음이 무거웠지만

알아야하고 잊지 말아야하며 기억해야하는것임을 알았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계속 봤던 것 같아요.

초반에 있던 애한의 추모비가 84인 학살사건의 추모비였네요...















계속 이렇게 봤어요.

녹동항과 소록도를 잇는 소록대교는 지난 2008년 6월 준공이 되었어요.

이제는 격리대신 육지와 소록도를 이어주는 소록대료를 통해 소통을 상징하는

섬이 되었는데 이 대교를 건너서 뭍과 소록도 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다고해요.

소록도는 환자생활지역을 제외하면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출임하는 섬이 되었는데

그래서 더 와야하고 기억해야하는 것 같아요



한때 천형의 땅으로 차별받던 소록도는 지난 2007년에

뉴욕타임즈에 대서특필 보도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소록대교가 완공된다는 소식과 함께 편견과

슬픔으로 얼룩졌던 소록도의 역사를 돌이킬 수 있게 되었다 해요.

​소록도의 말.



목발, 목다리는 발과 다리가 없는 환자에게

의족, 의지를 끼워주는데 이를 목다리라 했다고 합니다



몰라3년, 알아3년, 썩어3년은 잠복기 3년, 병을 알고 치료를 망설이는데 3년

병이 점차 진행하여 상처 부위가 감염되어 눈이 멀고 팔다리가 잘린 채

살아가는 생활 3년을 일컫는 말이라고 해요.



엥, 비행기는 뭐지? 싶었는데

한센병 환자들이 발바닥에 천공성 궤량이 발생할 때

사용하는 발 받침대를 비행기라고 불렀다 한데요







중간중간 이런 것들이 더 마음을 뭉클하게 하더라고요.

정말 애환을 담은 곳..









소록도의 종교 그리고 문화생활도 엿볼 수 있었어요









전남 가볼만한곳으로 꼭 알려드리고 싶은

고흥 소록도 한센병박물관.

저는 기회와 여유가 있으면 여기를 한번 더 가볼 생각입니다.







소록도를 검색하면 마가렛 선생님에 대한 글은 다 있더라고요.



소록도의 친구들도 볼 수 있었어요







엄마가 이렇게 방명록도 남겼어요.

이때보니깐 4월 28일날 다녀왔었네요 :)







이렇게 보고난 후 아까 못 봐던 수장고도 봤어요!







그때 정말 사용되었던 것들...

여긴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서 겉으로만 봤네요





그리고 중앙공원도 들려봤는데 한센병환자들이

가꾼 곳이라고 하는데 감금실과 검시실도 볼 수 있었어요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인 감금실...

한센병환자들에 대한 일제의 인권유린 현장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죠.

여성 수감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일제강점기인 1935년에 건립한 교도소 건물이에요.

그 안쪽엔 이렇게 실험실이 있는데 보니깐 처참하더라고요..



이곳에 많은 분들이 함께 생활을 하셨고

화장실도 안에 있어서 엄청 불편하게 생활하셨다고 하네요

아까 영상으로 있었던 감금실의 글이 여기에도 있었어요.



정말 하나하나가 참...

















 

 

 

그리고 이렇게 중앙공원을 봤는데

오래된 나무도 많고 관리도 잘 하신 것 같더라고요

 

 

 

 

와.. 이런 자연을 서울에선 만나볼 수 없는데..

이렇게 보니깐 카메라에 다 담을 수 없다는게 아쉽더라고요.

 

 

 

 

한센병은 낫는다라고 적혀 있는 한센인탑.

 시비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공원 중앙부분 지점에 우뚝 솟은 탑이에요.

나병을 구원하는 탑이란 뜻의 구라탑인데 천사가 악마를 제압한다는 동상이 서있고

한센벼은 낫는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어요.

 

이 탑은 1963년 국제워크 캠프 남녀 대학생

133명이 도덕명 오마도 간척지 근로봉사를 기념해 세운 탑이라고 하네요

 

 

 

 

공기도 너무 좋고 둘러보면 안 예쁜곳이 없어요



 

 

 

 

그렇게 구경하고 있는데 이 돌을 발견....

이 위에서 빨리 들으라며 채찍질 했다고 하는데;

한센병 환자분들이 이 돌을 여기까지 옮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돌을 엄청 싫어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보니 엄청 크더라고요.

이걸 어떻게 옮기고 참.. 짜증이 스믈스믈 올라왔던...

 

 

 

 

비교할게 없어서 우산 놓아봤어요...

진짜크고 이걸 어떻게 사람이들지 싶을 정도의 크기의 돌이에요;

 









 








 

 

 

휴 그래도 자연이주는 아름다움으로..

안좋은 성격 확 죽였네요 @_@

 

 

 

 

여기서 잠시 묵념과 기도....

하고 갔던 울 가족.

 







 

 









 

 

 

공석비도 보고~

 



 

 

 

다시 돌아오면서 검시실도 봤는데

일본인들이 한센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관 수술과

시체 해부를 했던 곳이라고 합니다..-_-^

 

검시소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검을 검사하는 곳이라네요;

지금도 수술대와 세척 시설이 그대로 보존이 되어 있어서 볼 수 있었는데...

진짜 한숨만 나왔어요

 

 

 

 

저기에 사람을 눞혀서 시체 해부..

선이 그어져 있는건 거기를 통해서 피가 아래로 빠져 나갈 수 있도록 하려 했다네요;

 

 

 

 

이 곳은 소록도에서 한 많은 삶을 사신 분들의 육신이 마지막 머물다간

존엄한 공간이라 고인의 넋을 기리는 마음으로 엄숙하게 관람하여 주시길 바란다는 문구도 있었어요

 

옆방은 나무로 만든 기구가 있었는데...

말 그대로 생식을 중단시켜버리는 곳인 정관수술실이라고 하네요.

죄를 지은 자들에게 강제로 시술을 했던 곳...

 

단종대가 있는 옆방 벽에는 4대 수호 원장의 명을 거역해

스물다섯 한창 나이때 단종 수술을 당한 이동이란 사람의

단종대라는 시가 걸려 있답니다.

 

 

 







 

 

 

그렇게 다 보고 나가는 길...

진짜 들어왔을 때의 마음과 나갈 때 마음이 다르더라고요.

 

어릴땐 이런 역사 공부하는거 싫어했는데

이제는 꼭 알아야하고 잊지 말아야하고 계속 기억해야한다는걸

늦게 알아서 지금이라도 이렇게 보고 기억하려 합니다..

 

 

 

 

 

 

 

영상도 이렇게 찍었어요

 







 

 

 

너무 아름다운곳이지만 기념비와 추모비가 있고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곳인 것 같아요.

 

오는길도 호남고속도로-주암IC-벌교-녹도항-소록도

이렇게 오면 헷갈리지 않고 바로 찾을 수 있으니

전남 가볼만한곳 여름휴가로 알아보고 계시다면 뜻깊게

고흥 소록도 한센병박물관에 방문하셔보시길 바랍니닷...!

전 다음에 가면 교회도 있다고하니 가보려고요!

가게되면 2차적인 포스팅으로 잇님들에게 정보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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